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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리뷰 공간

중국영화 《도수설애니》(Yesterday Once More) 리뷰

by 중드여행자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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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비우 × 저우예, 시간을 거슬러도 이어지는 사랑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못다 한 일을 하고 싶나요?

아니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막고 싶나요?”

 

중국 로맨스 판타지 영화 도수설애니倒數說愛)(2023)는 이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싸우는 두 청춘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도수설애니 (저우예, 진비우 주연)

주요정보

◈ 개봉: 2023년 중국

◈ 장르: 로맨스, 판타지, 타임루프

◈ 주연

   진비우(陈飞宇, Chen Feiyu) 구위쉬안(谷雨轩), 블라인드 박스 디자이너

   저우예(周也, Zhou Ye) 한수옌(韩书妍), 케이크 제빵사

 

줄거리

구위쉬안과 한수옌은 어린 시절 소꿉친구로, 모래 케이크에 양초를 꽂으며 생일을 함께 축하하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수옌의 이사로 인해 헤어지고, 성인이 된 뒤 친구의 결혼식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위쉬안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삶의 무게가 그들의 관계를 흔들기 시작한다.

 

결정적인 순간은 위쉬안의 생일인 1231. 불운이 겹치며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맞이하고, 그 직후 수옌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절망한 위쉬안은 생일 케이크의 양초에 불을 붙이며 간절히 소원을 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어제가 반복되고 있었다. 한바탕 악몽이었다고 생각한 위쉬안  그러나!

 

매일 되풀이되는 같은 하루 속에서, 그는 수없이 다른 선택을 하며 수옌을 지키려 하지만, 운명은 번번이 그를 배신한다. 

 

 


 

 

사랑을 위한 마지막 선택

 

시간이 무한히 주어지는 듯 보였지만, 결국 양초는 단 하나만 남는다.

위쉬안은 마지막으로 소원을 빈다. 

 

수옌만 돌아온다면 뭐든 다 할게요.”

 

그는 그녀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 대신 자신이 사라진다. 

진실을 알게 된 수옌은 또다시 소원을 빈다.

 

만약 위쉬안이 멀쩡히 살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만나지 않아도 돼요. 아예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 소원으로 시간선은 다시 바뀌고, 두 사람은 서로를 기억하지 못한 채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새해 첫날, 수옌의 케이크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 바로 위쉬안.

그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운명은 두 사람을 또다시 마주하게 한다.

첫 눈이 올때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난대요! 다시 만난 두 사람


OST & 음악

 

이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키는 음악도 빼놓을 수 없어요. 

 

주제가: 我要你有我》 — 唐汉霄 (Tang Hanxiao), 杨丞琳 (Rainie Yang)

 

삽입곡: 嗜好》 — 张鹏鹏, 颜人中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가 시간의 되풀이와 사랑의 무게를 더욱 깊게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도수설애니는 단순한 타임루프 로맨스를 넘어, 삶과 사랑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현재의 소중함: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지금의 선택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사랑의 희생: 진짜 사랑은 붙잡음이 아니라, 때로는 놓아주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  운명과 자유: 정해진 운명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진비우와 저우예는 이 작품으로 2023 웨이보 어워드 남녀 주연상을 함께 수상했어요.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감상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속에 여운이 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는 판타지적 설정이, 결국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현실적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만약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을 버릴 수 있을까?”

 

영화는 답을 주지 않아요.

다만 관객에게 현재의 순간과 사랑의 무게를 곱씹게 만들 뿐.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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