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동안 의형제를 맺고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결국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중드 《우리, 사랑일까?》는 13년 동안 절친으로 지내온 탕양과 장스옌이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설레고 따뜻하게 그린 로맨스 드라마이다.
13년간의 의형제, 그 이상 그 이하
고등학교 시절부터 절친으로 지내온 탕양과 장스옌. 두 사람은 ‘의형제’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묶었다.
13년이 지난 지금, 탕양은 은행 신용심사부의 유능한 부팀장이 되었고, 장스옌은 온라인 미식 플랫폼 ‘이슈하오츠’의 대표로 자리 잡았다.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는 두 사람. 장스옌은 탕양의 기분을 목소리만 들어도 알아채고, 그녀가 필요로 하는 걸 미리 준비해준다. 절친이라기에는 너무나 다정한 남자.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둘의 관계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랑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 여긴다.
우정과 사랑 사이, 설레는 긴장감
장스옌은 슬쩍 고백처럼 말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은 일이지.”
하지만 둘은 망설인다. 오랫동안 곁에 있어 준 만큼, 감정을 꺼내는 순간 잃어버릴까 두렵기 때문이다.
13년 전 “내가 먹고 사는 한, 너도 굶어 죽을 일 없다”라는 의형제의 맹세는 사실상 평생의 약속이기도 했다. 그만큼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정은 자연스럽게 변한다. 문자 하나, 전화 한 통에도 신경이 쓰이고, 손끝이 스칠 때, 키스할 뻔한 순간마다 서로의 심장은 빨리 뛴다. 여러 번의 어긋남 끝에 시작되는 비밀 연애. 그들의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행동은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에게도 풋풋한 설렘을 안겨준다.
(출처:We TV Korea)
평생의 동반자
극 중에서 인상 깊은 대사는 이렇다.
“난 정말 행운아야. 널 만나서, 너와 함께 수많은 일을 겪으며 서로를 지켜줄 수 있었으니까.”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너와 손을 잡고 평생 함께할 거야.”
이 말은 단순한 사랑 고백을 넘어,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자 평생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이다.
특별한 결혼식, 잔잔한 여운
마지막 장면은 흔한 결혼식이 아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에서 약속했던 그 산에서, 설경을 배경으로 단둘이 결혼을 올린다. 침낭을 두르고 설경을 눈앞에 두고 춤추는 장면은 유쾌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리뷰 한마디
《우리, 사랑일까?》는 13년간 이어진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서로를 평생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런 사랑,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보는 내내 부럽고 따뜻했다.
실제로 장스옌 역의 장신성, 탕양 역의 왕옥문은 16년지기 소꼽친구라고 해요. 그래서 자연스러운 두 사람의 연기가 더 실감이 난 것이 아닐까요?
《舍不得星星 You Are My Lover Friend》OST
초반에 나오는 사부득성성OST 곡 들어보세요.
(출처:Peachey Blossom)
드라마 OST 掌心時光 가사 중
"내가 울고 웃을 때
넌 늘 곁에 있었어
뒤를 돌아보며 늘 따뜻했던 네 눈길
넌 아무리 큰 세상이어도 나와 함께 하겠다고 했어
지도를 따라 내 작은 꿈을 이루겠다고
내가 받은 상처들을 조금씩 치유하는 너
내 모든 계절을 어루만지는 너
시간은 내 손에 담겨"
이 가사속에 그 두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어요.
이런 분께 추천
♥ 우정에서 연애로 발전하는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
♥ 풋풋한 설레임과 현실적인 연애 감정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
♥ 달달하고 따뜻한 중드 로맨스를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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