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 × 육연기 – 연상연하의 달콤한 로맨스
별근저저살야(別跟姐姐撒野)
첫눈에 반한 인연, 5년 뒤 운명처럼 다시 만나다
고등학생 시절, 구충베이(양택)는 우연히 본 진룽룽(육연기)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죠.
“5년 뒤, 반드시 그녀와 결혼하겠다.”
시간이 흘러, 진자오 그룹 대표가 된 룽룽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수 아르바이트를 하던 충베이를 다시 만나게 되고, 하룻밤의 인연은 두 사람을 예기치 못한 관계로 엮어버린다.
“결혼만 빼고 다 책임질게”
충베이가 아직 대학생임을 알게 된 룽룽은 결혼만 빼고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맞선 자리에서 충베이가 구씨 가문의 셋째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는 그녀의 결혼 상대로 낙점된다.
학교에서의 공개 프러포즈, 그리고 혼인 가능 나이까지 남은 10일.
서로 표현은 서툴지만 두 사람은 그 시간을 함께 기다리며 사랑을 키워간다.
계약서 같은 사랑, 서툰 연애의 시작
연애 경험이 없는 룽룽은 사랑을 비즈니스처럼 ‘계약서’로 제안한다.
충베이는 실망하지만, 곧 그녀의 진심을 알게 되죠. 충베이의 아픈 과거를 접한 룽룽은 그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업무 중에 벌어진 오해로 갈등이 찾아온다.
충베이가 회사의 정보를 빼내려 했다고 의심받지만, 사실은 룽룽을 위한 행동이었음이 드러나면서 신뢰는 더욱 깊어진다.
5년 전의 비밀, 냉동차 사건
충베이는 룽룽이 극도로 추위에 민감하다는 사실에서 5년 전 ‘냉동차 납치 사건’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 또한 그날의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조각처럼 떠오르는 기억과 함께 밝혀지는 진실.
충베이는 그날, 룽룽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고, 진시천의 계략 속에서 큰 상처를 입었던 것이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운명이었다.
“바로 네가 내 삶에 와줬어.
이렇게 쉽게 행복해질 줄 몰랐어.
오직 너만이 내 꿈속에 머물러 있어.”
감상 – 풋풋하면서도 영화 같은 숏드라마
《념념무명》에서 처음 눈여겨본 배우 양택.
이번 작품에서는 대학생의 순수한 사랑을 연상녀와의 로맨스로 그려내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숏드라마라는 형식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이어서 본다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줄 수 있다.
달콤하면서도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짧은 시간에 꽉 채운 서사로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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