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집을 셰어하는 인물이 직장상사라면?
유명 로펌 쥔헝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한 청야오.
새 출발을 위해 이사한 집에서 그녀는 뜻밖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불면증 때문에 사업 초기 살던 집으로 돌아온 첸헝, 그리고 그 집의 이중계약.
문제는 이 남자가
▶ 쥔헝 로펌의 대표
▶ 승률 100%, 법조계의 독종이라 불리는 냉정한 변호사
▶ 그리고… 청야오의 상사라는 사실.
이렇게 두 사람의 어쩔 수 없는 동거 + 직장 상하관계가 시작된다.

냉정한 대표 첸헝, 그리고 불면증의 비밀
첸헝은 자신에게도, 직원에게도 철저하게 엄격한 인물이다.
법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다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
하지만 그런 그가
어느 날 이유 없이 깊은 잠에 빠진다.
그 이유는 뜻밖에도 청야오.
야식을 만들며 흥얼거리던 자장가,
조용히 흘러나오던 노래가 그의 불면증을 잠재운다.
“해님은 집으로 가고 달님은 하늘을 비추네…”
차갑기만 했던 대표의 하루에
청야오라는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한 순간이다.
‘이기는 재판’ vs ‘사람을 보는 변호사’
신입 변호사 청야오는 첸헝을 존경하며 배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법을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다르다.
▶ 첸헝: 수임비가 높은 사건, 의뢰인이 요구한 권리만 정확히 찾아주면 된다
▶ 청야오: 의뢰인의 감정과 사정도 함께 들어야 한다
첸헝은 그녀에게 감정적으로 휘말리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청야오는 결국 의뢰인에게 크게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드라마의 후반부,
청야오의 방식이 단순히 ‘재판에서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공감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이 장면에서 첸헝은
자신의 신념이 전부는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청야오를 진짜 변호사로 받아들인다.
언제부터였을까,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한 그녀
“대표가 직원을 챙기는 것뿐이야.”
첸헝은 그렇게 스스로를 설득하지만,
청야오의 순수한 눈빛
게임과 음악 이야기로 나눈 사소한 공감
그리고 청야오의 한마디
“대표님, 정말 귀여우세요.”
그 누구도 감히 하지 못했을 말에
첸헝의 일상이 조금씩 흔들린다.
My Boss 청야오♥첸헝 달달모음집
(출처:AsiaN STUDIO)
법으로 지켜주는 남자, 마음이 흔들린 순간
위험한 상황에 처한 청야오를
첸헝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단호하게 구해낸다.
그리고 짧게 던지는 말.
“법, 제대로 공부해요.”
아마도 이 순간,
청야오는 대표가 아닌 한 남자로서의 첸헝에게
처음으로 마음이 기울지 않았을까.

서툰 고백, 엇갈린 마음
“한때 청야오 씨를 오해했던 거 인정해요.
지금은… 내게 중요한 사람이에요.”
여기까지였다면 고백이었을 텐데
그는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인다.
“가장 중요한 직원이에요.”
차마 마음을 다 꺼내지 못하는 첸헝.
핑계를 만들어 곁에 있고 싶어 하지만
그 방식은 다정함보다는 괴롭힘에 가깝다.
게다가 생일선물로 고백을 오해한 첸헝,
용기를 내지만
청야오는 그의 진심을 쉽게 믿지 못한다.
결국 사랑을 완성하는 것은 ‘진심’
사랑에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진심.
첸헝은 청야오를 진심으로 존중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연애에 들어간다.
냉혈한 같던 대표가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에
주변 사람들까지 놀라게 만드는 변화.
사랑의 힘이란, 이런 것일까.



‘대표의 여자친구’가 아닌, 변호사 청야오
하지만 청야오는
‘대표의 연인’이라는 타이틀에 머물고 싶지 않다.
그의 도움 덕분에 성공했다는 말,
그의 장식품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
독립적인 변호사,
그리고 존중받는 상대 변호사로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첸헝은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며 한 발 물러선다.
이 드라마가 로맨스에만 머물지 않고
성장 서사로 깊이를 더하는 이유다.
조연들의 매력도 놓칠 수 없다
▶ 우쥔: 공감 능력이 뛰어난 변호사. 청야오의 언니 청시를 묵묵히 지켜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저런 형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인물.
▶ 바오루이: 눈치 제로, 회사 내 연애를 끝까지 믿지 않는 인물로 웃음을 책임진다.
▶ 첸헝의 어머니: 아들과의 시간을 돈과 연기로 대신하려 하지만,
청야오를 만나며 점점 진심을 드러내는 변화가 흥미롭다.
총평
《니야유금천(My Boss)》는
동거 로맨스 + 오피스 로맨스 + 법정 성장물이 균형 있게 섞인 작품이다.
차가운 대표가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여주인공이 연애에 묻히지 않고
자기 이름으로 성장해 나가는 서사가 특히 매력적이다.
달달함과 메시지를 모두 잡은
기분 좋은 로맨스 중드였다.
(출처:티빙, YOU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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