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사아》는 오해에서 시작해 이해와 성장으로 완성되는 중국 로맨스 드라마다. 재벌가 딸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사회에 나서려는 녜시광과, 사고로 인생의 방향이 바뀐 천재 의사 린위썬의 만남을 통해 직장 로맨스이자 어른의 성장 로맨스를 그려낸다. 빠른 전개보다 인물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는 잔잔한 중드를 찾는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서고 싶은 여자, 녜시광
녜시광은 이름 때문에 ‘수박(시과)’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위청안 그룹의 딸,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취업 걱정 없이 살아도 되었지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는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나도 내 힘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는다.
그렇게 입사한 곳이 쑤저우 포토볼테닉.
이유 없는 냉대, 그리고 첫 번째 상처
그리고 그곳에서 린위썬을 만난다.
이유도 모른 채 날카롭게 대하는 그의 태도.
시광은 억울하고 상처받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며 버틴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위썬의 마음을 조금씩 흔든다.
모든 것을 잃은 남자, 린위썬의 과거
린위썬은 원래 젊고 유능한 천재 신경외과 의사이자 성위안 그룹의 외손자
과거 한 파티장에서 만난 시광에게 한눈에 반했고,
그녀가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고 나가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 사고로 팔을 크게 다치며 외과 의사로서의 인생은 끝난다.
그에게 남은 건 분노와 상실감,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한 사람의 기억이었다.
원망으로 시작된 관계
다시 만난 시광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그는 원망을 그녀에게 쏟아낸다.
차갑게, 때로는 잔인하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원망하던 그녀에게서
과거를 잊게 할 만큼의 마음이 다시 자라난다.
사고 이후, 관계의 균열이 바뀌다
시광의 추락 사고 이후,
시광을 구하고 병간호를 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달라진다.
“과거의 일은 없던 걸로 하고,
지금부터 새로 대하자.”
그 선택 이후,
린위썬은 더 이상 숨지 않는다.
느리지만 솔직하게, 시광에게 다가간다.
직진하지만 조심스러운 고백
“내 밑의 직원처럼 굴다가
부사장 노릇을 하면서 나한테 대시하고
또 부려먹고… 잘도 부려먹어요.”
시광의 이 말처럼,
린위썬은 서두르지 않지만
마음만큼은 분명한 사람이다.
밝혀진 진실, 그리고 편지 한 통
그리고 마침내
사고 당일의 진실이 밝혀진다.
그를 불러낸 건 시광이 아니었다.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된 순간,
위썬은 자신의 행동과 마음을 돌아본다.
그의 진심은 편지로 전해진다.
“어둠 속에서 당신은 내 응어리가 되었지만,
난 언제나 당신뿐이었어요.”
그제야 시광도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다.
나무와 햇살, 두 사람의 사랑 방식
그들의 연애는 조용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시작된다.
“이름에 나무 木자가 많은데,
사주에 나무가 부족해요?”
“나무가 많으면 햇빛이 부족하죠.”
“그럼 갓 나온 태양으로 비추면 되겠네요.”
“당신이 보내줄 햇살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무와 햇살.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이후
신경외과 의사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전문가가 된 린위썬.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중심이 된 녜시광.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두 사람의 앞날은 밝다.
“앞으로 당신의 모든 날들에
내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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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의 여운
《교양사아》의 결말은 크게 요란하지 않다. 대신 조용히 마음에 스며든다. 오해로 시작된 인연이 진실을 지나 이해로 이어지고, 결국 서로의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모습은 현실적인 위로처럼 다가온다. 누군가의 인생을 구해주는 사랑이 아니라, 곁에 머물러 주는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끝까지 보여주는 작품. 그래서 마지막을 보고 나면, 화려한 설렘보다 따뜻한 햇살이 오래 남는 드라마로 기억된다.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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