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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리뷰 공간

《치아문단순적소미호》 – 풋풋한 첫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by 중드여행자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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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춘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봐야 할 작품이 있다.

바로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한국 제목으로는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이 드라마는 치아문 시리즈 중 하나로, 풋풋한 학창시절의 사랑을 담은 학원물 로맨스다.

호일천(胡一天)과 심월(沈月)이 주연을 맡아, 소년과 소녀의 서툴지만 순수한 감정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이야기는 여고생 천샤오시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19년 동안 함께 자란 친구 장천을 짝사랑하면서 시작된다.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위해 장천을 기다리고, 아침밥을 챙겨주며 곁을 맴도는 천샤오시.

그녀는 서툴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장천은 차가운 듯 무심한 태도로 천샤오시를 대하며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샤오시는 특유의 밝음과 사랑스러움으로 장천 주변을 환하게 물들인다.

서서히 장천도 천샤오시를 향한 감정을 깨닫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설렘이 싹트기 시작한다.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사람이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은,

마치 어린 시절의 순수한 첫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인상 깊었던 장면

 

이 드라마에는 작은 순간들이 주는 큰 설렘이 많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첫 번째는, 장천이 천샤오시를 위해 우산을 건네는 장면이다.

비가 오는 날, 천샤오시는 우산 없이 학교에 가다가 비를 맞게 된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본 장천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우산을 내밀고는

쌀쌀맞게 등을 돌려 떠난다.

표현은 서툴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장천의 모습에

천샤오시도, 그리고 보는 이들도 심장이 몽글몽글해진다.

 

두 번째는, 천샤오시가 장천에게 고백하는 장면이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천샤오시는 결국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한다.

"나는 네가 좋아."

순수하고 떨리는 그 한마디가 전해지는 순간,

장천 역시 당황하면서도 마음속 깊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장면은,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그리고 그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진하게 느끼게 한다.


치아문단순적소미호의 매력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거창한 사건 없이,

작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따뜻하게 다가온다.

 

호일천은 장천의 무심한 듯 다정한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심월은 천샤오시의 사랑스럽고 당찬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든다.

 

특히 학창 시절 특유의 서투른 감정,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괜히 짓궂게 굴고 싶은 마음,

그런 감정들이 너무도 솔직하게 담겨 있어 공감이 간다.

그리고 성장통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과정은,

첫사랑이 단순한 풋사랑이 아니라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치며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첫사랑의 설렘과 학창시절의 소중한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드라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순수했던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복잡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가슴 한켠을 간질이는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이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다.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도 있었던,

'아름다웠던 우리'의 시간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첫사랑의 설렘과 청춘의 순수함을 따뜻하게 그려낸 중국 청춘 로맨스 드라마."

 

 

 

(이미지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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