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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리뷰 공간

《일소수가》 결말 해석|진철원×이심, 적에서 연인으로, 복수와 운명을 넘은 사랑

by 중드여행자 202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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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서 시작해, 서로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까지.

복수와 배신, 기억 상실과 황위 쟁탈 속에서 피어난 가장 단단한 사랑.

일소수가(이심,진철원)

전장에서 시작된 악연

 

금수국의 여장군 부일소.

숙사국의 대황자 봉수가.

 

평릉성 전투에서 붉은 옷을 입은 부일소의 화살은 봉수가의 목숨을 거의 앗아갈 뻔한다. 전투는 대패, 자존심은 산산조각. 그날 이후 봉수가의 가슴에는 부일소라는 이름이 원한처럼 새겨진다.

 

하지만 운명은 비틀린다.

부일소는 의문의 습격을 받고 절벽 아래로 떨어져 기억을 잃는다. 그리고 중립지대 정념산장의 약탕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마주친다.

 

기억을 잃은 그녀.

복수를 품은 그.

 

봉수가는 그녀를 속여 자신의 나라로 데려간다. 복수의 시작처럼 보였던 관계는 그렇게 다시 이어진다.

 

일소수가 예고편 보기1

 

일소수가 예고편 보기 2

 

배신 속에서 자란 사람들

 

부일소는 어린 시절 자신을 지하감옥에서 구해준 진남왕 하정석을 평생의 은인이자 사랑으로 믿어왔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오면서 드러나는 진실.

그의 보호는 계산이었고, 신뢰는 이용이었다.

 

봉수가 역시 다르지 않다.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냉대 속에서 자랐다. 황제가 되길 강요받았지만 그는 권력에 관심이 없다. 그를 움직이는 건 단 하나,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모후에 대한 복수.

 

게다가 가장 친한 친구 모용요와 측근들의 배신까지 더해지며, 그의 세계는 끊임없이 무너진다.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직감한다.

 

 "그동안 살면서 유일하게, 나와 같은 부류를 만났다는 설렘을 느꼈다."

 

상처는 상처를 알아본다.

 

늑대 인형과 처음 듣는 약속

 

차갑고 냉혹하던 황자가 건넨 늑대 인형.

 

 “이건 내가 평생 처음으로 여인에게 주는 선물이야. 거절은 안 돼.”

 

그의 고백은 서툴지만 진심이었다.

그리고 부일소는 말한다.

 

 “당신을 지켜주겠어요.”

 

봉수가는 잠시 멈춘다.

 

 “날 지켜준다고 말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진다.

복수는 서서히 흔들리고, 의심은 신뢰로 바뀌기 시작한다.

 

잊어도 다시 사랑할 사람

 

역모에 휘말려 죽음의 위기에 처한 봉수가.

실명 위기와 함께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가 두려워한 건 죽음이 아니라,

그녀를 잊게 되는 일이었다.

 

 “정말 널 잊게 된다면날 원망해도 좋지만, 실망해서 떠나진 마.”

 

부일소의 대답은 이 드라마의 운명론을 완성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도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고 다시 사랑할 거예요.”

 

그리고 그는 기억을 잃는다.

부일소가 적이었던 시절로 돌아간 채.

 

하지만 결국 모든 기억은 되살아난다.

사랑은 기억보다 깊은 곳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황위보다 선택한 것

 

모후를 죽인 장승상을 처단하고, 하정석의 반역도 막아낸 후.

수많은 죽음과 배신 끝에 남은 건 권력이 아니었다.

 

황제의 자리는 손에 닿는 곳에 있었지만

봉수가는 끝내 선택하지 않는다.

 

증오로 자라난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택한다.

 

그리고 부일소와 함께

황위가 아닌 자유를 선택한다.

 

일소수가 Fated Hearts Full OST《一笑随歌》

(출처:Peachey Blossom)

 

왜 이 드라마가 더 깊게 남을까

 

일소수가는 단순한 적연인 서사가 아니다.

 

* 기억상실 로맨스

* 정치 음모와 황위 쟁탈

* 친구와 연인의 배신

* 그리고 서로를 구원하는 쌍방 성장 서사

 

처음엔 서로를 죽이려 했던 두 사람이

마지막엔 서로의 삶을 지키는 사람이 된다.

 

시작이 미움이었기에

이 사랑은 더 단단하다.

 

복수로 가득 찼던 인생이

한 사람을 만나 선택으로 바뀌는 순간.

 

그래서 일소수가

끝난 뒤에도 오래 마음에 남는다.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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