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모두 나쁜 것일까?”
– 진심이 숨겨진 선의의 거짓말이 있다면, 그것도 죄가 될까?
뚱뚱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며 상처 속에 자라온 바이샤오둬(왕자선).
그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버티기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그녀에게 유일한 위로는 인기 만화가 블랙의 작품이었다.
블랙의 이야기를 보며 용기를 얻은 샤오둬는
마침내 블랙이 다닌다는 만청의대에 입학하게 된다.

만화부에서 시작된 ‘선의의 거짓말’
입학 후, 인원 부족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만화부.
샤오둬는 부를 구하기 위해 “내가 블랙의 보조작가”라며
또 한 번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난다.
바로 블랙의 정체를 숨기고 있던 심리학과 학생 쑤옌청(위청은).
거짓말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그는
샤오둬를 ‘거짓말 연구 과제’의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시선은 점점 ‘연구 대상’이 아닌 ‘한 사람’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서로를 향한 진심
두 사람은 우연한 사고로 함께 병실을 쓰게 되고,
다리를 다친 쑤옌청과 양손을 다친 샤오둬는
서로를 도우며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어간다.
주변 친구들은 이미 눈치챘지만
정작 본인들만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상황.
쑤옌청은 조급했고, 샤오둬는 두려웠다.
“나의 과거가 그에게 상처가 되면 어쩌지?”
그녀는 여전히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는 법을 배우는 중이었다.

진심을 마주하는 용기
한편, 블랙의 신작이 장기 휴재에 들어가며 침체에 빠져있던 쑤옌청
하지만 샤오둬를 통해 영감을 얻은 쑤옌청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올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블랙의 공식 계정에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다.
샤오둬 역시
그동안 숨겨왔던 모든 거짓말과 상처를 세상에 고백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내가 속이고 있던 건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블랙의 만화 속 캐릭터 ‘부엉이 씨’와 ‘날다람쥐 아가씨’처럼,
현실 속 두 사람도 서로의 그림자가 되어
마침내 진짜 사랑을 마주하게 된다.
“한때 세상 모든 게 날 작게 만들었어.
거짓말은 순간의 위안을 줬지만,
사실 내가 속이고 있던 건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지.
용기를 내어 진심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세상은 따뜻해졌어.”
《만성: 시티 오브 로맨스》는
거짓말 속에 숨겨진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해주는 진심의 힘을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만성: 시티 오브 로맨스》OST <雪> 듣기
(출처:Love OST Music)
쑤옌청이 바이샤오둬에게 고백할 때 눈이 내리도록 꾸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듬♡
감상 포인트
● 위청은×왕자선의 케미: 현실적이고 섬세한 감정선
● 심리학적 설정: 거짓말의 이유와 인간의 방어기제 탐구
● 성장 서사: ‘숨기던 나’에서 ‘진짜 나’로의 변화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거짓말을 하며 살아간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버텨내기 위해, 혹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하지만 결국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건 거짓이 아닌 진심이라는 걸
바이샤오둬와 쑤옌청의 이야기는 보여준다.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통해 성장했고,
거짓 속에서 진심을, 두려움 속에서 사랑을 배웠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에 관한 이야기다.
진심을 마주하는 순간, 사랑은 더 단단해지고,
삶은 조금 더 따뜻해진다.
(출처:티빙,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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