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3 🎬 대만영화 〈제9분국: 귀신전담반〉 리뷰 2019년에 개봉한 대만영화 〈제9분국: 귀신전담반〉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한 교통경찰이 특수 수사팀 제9분국에 발령받으면서 벌어지는 오컬트 수사극입니다.귀신과 인간,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 스릴과 감동을 모두 담아낸 작품입니다.👻 줄거리 요약천차하오는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교통경찰입니다. 어느 날, 순찰 중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던 중 동료가 희생당하고, 자신도 위험에 처합니다.그때 정체불명의 여자 귀신의 도움으로 범인을 체포하게 되죠.이 일을 계기로 천차하오는 귀신 관련 사건만을 전담하는 비밀 수사부서 ‘제9분국’에 발령받습니다.그를 데려간 장형사는 말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네가 태어난 날, 그리고 네가 왜 태어났는지를 알게 된 날이야.” ‘제9분국’.. 2025. 5. 16. 대만영화 《괴짜들의 로맨스》 리뷰 – 사랑은 닮음으로 시작되지만, 결국 다름을 끌어안는 일 제목만 보고 선택한 영화. 처음엔 유쾌하고 가벼운 로맨스를 기대했다. 하지만 《괴짜들의 로맨스》는 그런 예상을 뒤엎고, 섬세하고도 묵직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독특한 영화였다. 반복되는 일상 속, 관계의 틈입 주인공 바이칭은 신경성 강박증과 결벽증을 앓고 있다. 손 씻기, 물건 정렬, 외출 등 모든 일은 일정한 순서와 방식으로 반복되어야만 안심할 수 있다. 한 달에 단 한 번 외출하는 바이칭은 철저하게 무장한 채 지하철을 탄다. 그곳에서 자신과 닮은 한 여성을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천징. 그녀 역시 강박 증상을 앓고 있으며, 3시간 이상 외출하면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증세를 갖고 있다. 바이칭은 천징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그녀가 초콜릿을 훔치는 모습을 목격한다. 말은 걸지 못했지만, 천징은 자.. 2025. 4. 29. 대만 로맨스 영화 추천|여름날의 레몬그라스 감상 후기 (조우녕, 이목 주연)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 첫사랑의 기억을 따라 걷다 2024년 대만 영화 / 멜로, 로맨스 / 112분 감독: 쉬즈이 / 출연: 조우녕, 이목 한여름 오후,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처럼, 한 편의 영화가 가슴 속 깊은 추억을 흔들어 놓았다.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제목처럼 상큼하면서도 씁쓸한 향기를 담고 있는 청춘 로맨스다. 유년기의 기억, 오해와 성장, 그리고 뒤늦은 고백까지 —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의 결을 담담히 풀어낸다. 배우 소개: 청춘의 얼굴을 담아낸 두 사람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조우녕과 이목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조우녕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를 지녔다. 마치 일본 청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맑고 서늘한 이미지, 그러나 그 속에 감춰.. 2025.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