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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리뷰 공간

절대쌍교 2020 쌍둥이 형제의 운명적인 이야기

by 중드여행자 2025. 3. 12.

 

1. 드라마 정보

 

원작: 고룡의 무협 소설 '절대쌍교

주요 등장인물:

   소어아: 영리하고 장난기 넘치는 주인공

   화무결: 냉정하고 정의로운 주인공

  이화궁주: 음모를 꾸미는 악역

 

 

주요 줄거리:

 강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어아와 화무결의 모험, 우정, 그리고 복수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아버지 강풍은 이화궁주의 구애를 거절하고 이화궁의 시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이에 실연을 당한 여인들의 음모로 인해 두 쌍둥이 형제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성장합니다. 고룡의 수많은 소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으로, 인물의 개성과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의 개성이 뛰어나, 그의 작품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가혹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한 고룡의 믿음이 짙게 묻어나 독자로 하여금 큰 감동을 안겨줍니다.

선량한 인간은 어떠한 외압과 거짓에 굴복하지 않는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 두 가지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절대쌍교 (출처: 네이버)

 

 

절대쌍교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소어아와 화무결의 대비되는 성격과 운명입니다. 

 

2. 두 인물의 성격 대비

 

소어아(진철원):

태어나자마자 무림의 금역인 곤륜산(崑崙山) 악인곡(惡人谷)에서 내로라 하는 악인들의 손에 키워졌습니다. 악인들이 그를 키운 이유는 최강의 악인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뒤통수를 맞는 악인곡에서 굴러먹었기에 잔머리 하나는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위험에 처할 때마다 기지를 발휘하여 상대를 속이거나 즉흥적으로 해결하며 여러 위기를 넘기는 능력이 뛰어난 천하제일 똑똑이이로, 장난기 많고 말투는 거칠지만, 본성만큼은 따뜻하고 의리가 넘칩니다.

소어아 역 진철원 (출처:네이버)

 

 

화무결(호일천):

소어아와는 쌍둥이 형제로, 이화궁에서 길러진 탓에 소어아의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외모와 인품, 실력 등등 무협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무림 귀공자 캐릭터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절제된 태도와 강력한 무공으로 무림에서 군림할 만한 존재감을 지닌 인물입니다.

 

이화궁 궁주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이화궁주의 '강소어를 죽이라'는 명령을 망설임 없이 수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강소어가 '과연 죽여야 할 인물인가' 및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부감으로 인해 명령과 충돌하게 되고, 강소어와는 적이자 라이벌이자 어쩔 때는 친구처럼 지내면서 차츰 우정을 느끼게 됩니다.

 

화무결 역 호일천 (출처:네이버)

 

3. 두 인물의 운명

 

이들은 형제지만, 서로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소어아는 악인곡이라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자유롭고 유쾌한 성격을 유지했지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운명을 고민하게 됩니다.

 

반면 화무결은 이미 정해진 길을 따라야 하는 숙명을 짊어지고 있으며, 운명을 거스르고자 몸부림치지만, 쉽사리 벗어날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만 하지만, 운명적으로 얽히며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동료로 협력하면서 강호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무공이 전부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여러 차례 화무결이 이화궁의 명령대로 소어아를 죽이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망설여집니다. 그리고 처음 느껴보는 친근한 감정에 스며듭니다. 이해할 수 없는 운명 속에서도,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은 피로 맺어진 인연 때문이 아닐까?"

 

 

4. 기억에 남을 만한 대사 

소어아

- "난 악인곡에서 자랐지만, 악인은 아니다!"

소어아의 성장과 신념을 강조하는 대사.

 

- "천하제일 똑똑이는 쉽게 죽지 않아!"

장난스럽지만 위기에서도 기지를 발휘하는 그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화무결

- "강소어, 넌 대체 어떤 사람이냐?"

처음에는 적으로 마주했지만 점점 혼란을 느끼는 화무결의 감정이 담긴 대사.

 

- "운명은 내가 정한다."

주어진 운명을 거스르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화궁주

- "강호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무자비한 그녀의 신념을 나타내는 대사.

 

형제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대사

- 소어아: "우린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결국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될 거야."

- 화무결: "이렇게 끝날 운명이었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까?"

 

 

5. 마무리하며

투투장부주를 보고 진철원 배우의 매력에 빠져, 어느새 절대쌍교암격리적비밀: 서랍 속 비밀까지 정주행하게 되었습니다. 투투장부주암격리적비밀에서의 진철원은 진지하고 감정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절대쌍교 속 진철원의 캐릭터 소어아는 장난기 많고 꾀가 많은 인물로 그려져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호일천 배우 역시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며, 그의 인상적인 연기에 이끌려 결국 치아문단순적소미호까지 정주행하게 되었습니다. 절대쌍교 속 절제되고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 치아문단순적소미호에서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서로 다른 듯 같은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이 두 배우의 출연드라마를 찾아 정주행할 것 같습니다. 중드가 정말 매력적인 이유는 그 속에 담긴 감정선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빼어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그들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다음엔 어떤 드라마를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