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온라인 게임 〈선검기협전 6〉
판타지 로맨스 × 기억 복원 × 영적 운명 서사
총 32부작 | 주연: 허개(1인 2역) × 우서흔
“기억을 잃고, 너와 함께 깨어났다”
3년 전, 한 날 한 시.
어둠 속에서 깨어난 두 사람, 월금조(허개 분)와 월기(우서흔 분)는 이름 외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오암촌’에 떨어졌다.
“나는 누구지? 넌 누구야?”
하지만 서로의 과거를 모른 채 살아가면서도, 그들은 서로를 오라비와 여동생처럼 아끼며 살아간다. 이름도 모를 운명처럼, 이들은 한순간도 떨어질 수 없었다.
등장인물의 깊은 내면
월기 (우서흔)
기억을 잃은 채 인간 세상에 떨어진 신적인 존재.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꿈속에서 반복적으로 ‘사부’를 만나 혼란스러워한다. 오직 금조만이 유일한 가족이다.
월금조 (허개)
월기와 함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강호를 떠돈다. 왼쪽 눈에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그것이 점차 깨달음을 이끈다. 점점 월기에 대한 감정이 바뀌고, 한 가지 의문에 도달한다.
“나는 대체 누구지?”
운명의 서막 – 계원종의 실체와의 마주침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은 단순한 추적이 아니었다.
강호를 떠돌며 만난 기십방, 명수, 한강, 한경, 낙소언.
이들은 모두 사람들을 미혹시켜 ‘계원주’를 만들어내는 악한 종교집단 ‘계원종’과 맞서 싸우고자 한다.
계원주는 인간이 죽기 전에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과 혼을 담은 구슬로, 축어(고대 생명체)가 흡수하여 우족을 치유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그것은 곧 인간을 희생시키는 일.
숨겨진 세계의 진실 – 축어, 무혼, 그리고 우족
우족의 터전 ‘천청지해’는 붕새가 되려는 축어의 몸 위에 존재했고,
재앙은 곤(축어)이 깨어나며 시작된다.
우족을 살리기 위해 횡도중과 축어는 비밀 협정을 맺고, 인간의 혼을 바쳐 생명력을 공급해온 것이다.
하지만 축어는 점차 흑화하고, 더 이상 통제가 불가능해질 조짐을 보인다.
축어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축어의 피를 이은 자,
바로 ‘기(월기)’였다.
월기와 금조 – 감정의 균열과 성장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니?”
“오라버니는 아니야.”
남매 같은 사이였던 월기와 월금조 사이에 미묘한 감정의 파문이 일어난다.
월기가 꿈에서 반복적으로 보는 ‘사부’의 존재,
금조가 느끼는 알 수 없는 질투…
하지만 월기는 금조에게 말한다.
“꿈에서 사부가 돌아온다 해도, 널 절대 버리지 않아.”
기억의 터 ‘용담’에서 밝혀지는 진실
드라마의 중후반부, 모든 갈등의 중심이 밝혀진다.
사실 월금조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그는 바로 편락환. 월기의 사부이자, 기를 위해 세상과 기억을 바꾸고 자신을 지운 인물이다.
3년 전 7월 14일, 심각한 상처를 입은 편락환은 축어와의 대결을 위해 기억의 터 용담에서 자신의 생명과 기억을 바쳐 월기와 공명할 수 있는 월금조라는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한 것이다.
편락환 : “네가 경험한 것들이 지금의 너를 만든 거야.”
월금조 : “나는 그냥 나예요.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니까요.”
월금조가 왼쪽 눈에 미래를 보는 힘이 있었던 이유도,
그 눈에 편락환의 기억이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대결의 끝 – 축어와의 최후의 전투
모든 진실을 안 월기와 월금조는 결국 축어와의 마지막 대결에 나선다.
그러나 그 끝엔 월금조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 죽는다는 게 이런 거였어.
존재 자체가 영원히 사라지는 거였어.”
오열하는 월기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찢어놓는다.
그녀는 금조를 되살리기 위해 용담으로 향하고, 자신의 존재를 내어준다.
그녀 역시 사라졌고, 모든 게 끝났다고 믿은 어느 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그들은 서로를 모르는 이였지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기금조 MV 「기적」
https://youtu.be/vRmjZEfUPJ4?list=RDvRmjZEfUPJ4
“난 널 위해 모든 걸 할 운명이야
나의 노력이 잠시만 타오르는 불이 된대도
난 오로지 널 향해 일편단심이야.”
감상평 – 두 개의 존재, 하나의 마음
《기금조》는 게임 원작 드라마라는 한계를 넘어서,
기억을 둘러싼 인간의 정체성과 운명을 정면으로 탐구하는 작품이다.
♠ 허개의 1인 2역 연기,
♠ 월기와 월금조의 복합적인 감정 서사,
♠ 장대한 세계관과 정서적 여운이 맞물려
♠ 한 편의 장편 서사시 같은 울림을 준다.
"사랑은 기억보다 먼저 온다.
기억이 사라져도, 감정은 남는다."
“사라진 기억, 다시 피어난 운명”|“그날의 진실이 밝혀진다”|“나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누구를 사랑했을까”
(출처: 이미지내 표기,중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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