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2 중국 드라마 속 둥근 탁자, 왜 항상 함께 둘러앉을까? 중국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족이나 친구들이 둥근 탁자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단순한 식탁 모양일 뿐일까요? 사실 여기에는 깊은 문화적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둥근 탁자의 시작중국에서 처음부터 둥근 탁자를 쓴 것은 아니었어요.고대에는 상석과 번석이 뚜렷한 직사각형 탁자가 기본이었고, 위계질서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송대(10~13세기)에 둥근 탁자의 기록이 나타나고, 명·청 시기(14~17세기)에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모두가 평등하게 함께 앉는다’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원(圓)이 담은 의미 중국 문화에서 둥근 ‘원(圓)’은 완전함, 화합, 재회를 뜻합니다.둥근 탁자에 둘러앉아 함께 먹는 것은 곧 “团圆(투안위앤, 단란하게 모이다)”를 상징하죠. 이 전통은 음력 .. 2025. 9. 23. 대만 영화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사랑의 신과 붉은 실 2022년 개봉된 구파도 감독, 가진동, 송운화, 왕정 출연의 대만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붉은 실로 사랑의 인연을 이어주는 사랑의 신 역할을 하며 환생을 이루려는 망자들의 이야기입니다. - 제58회 금마장영화제에서 작품상, 촬영상 등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대만에서 개봉 후 1개월 만에 박스오피스 2억 5천만 대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 판타지적 요소와 인간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한 영화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줄거리《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는 농구 시합 중 벼락을 맞아 사망한 샤오룬이 저승에서 기억을 잃고 신비로운 염주를 착용하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 염주는 흰색을 가진 자만이 .. 2025.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