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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리뷰 공간

이런 남주 또 없다… 정백연의 매력에 과몰입하게 되는 《조춘청랑》 리뷰

by 중드여행자 2026.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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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드라마를 보다가 답답해서 한숨이 나오는데도 이상하게 눈을 뗄 수 없는 남주를 만난 적이 있는가?
 
《조춘청랑(早春晴朗)》의 롼녠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말은 차갑고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깊게 사랑하는 남자. 여기에 6년 동안 이어지는 비밀연애,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더해지며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결말까지 멈추기 어렵다.
 
설레고, 답답하고, 애틋하고, 결국에는 정백연이라는 배우에게까지 빠져들게 되는 드라마. 《조춘청랑》은 오랜만에 만난 제대로 된 어른들의 로맨스다.

조춘청랑(정백연, 손천 주연)

드라마 기본 정보

 
●제목 : 조춘청랑(早春晴朗 / Early Spring)
● 장르 : 현대 오피스 로맨스, 멜로
● 회차 : 24부작
● 원작 : 꾸냥비에쿠 동명 소설
● 출연 : 정백연(롼녠 역), 손천(상즈타오 역)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독설가 남주의 치명적인 매력

 
롼녠은 처음부터 호감형 남주는 아니다.
 
직원들에게는 냉정하고, 상즈타오에게는 더욱 냉정하다. 면접 때부터 독설을 쏟아내고, 입사 후에도 끊임없이 몰아붙인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점점 알게 된다.
 
그의 독설 뒤에는 누구보다 진심 어린 관심이 숨어 있다는 것을.
 
상즈타오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그녀의 성장을 누구보다 기대하면서도 절대 티 내지 않는다. 좋아한다는 말 대신 잔소리를 하고, 걱정된다는 말 대신 차갑게 밀어낸다.
 
그래서 더 답답하고, 그래서 더 설렌다.
 
나쁜 남자 같은데 미워할 수 없는 남자. 롼녠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모순에 있다.

롼녠(정백연 분)
롼녠(정백연 분)

◑  상즈타오의 성장 서사도 놓칠 수 없다

 
상즈타오는 단순히 사랑받기만 하는 여주인공이 아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롼녠의 독설에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그래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성장시키는 이야기로 완성된다.

"닿을 수 없는 사람을 계속 바라보지 말고, 끊어야 할 사랑이라면 결국 끊어내야 한다."

♡ 6년 동안 이어지는 비밀연애 ♡

 
《조춘청랑》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비밀연애다.
 
회사에서는 철저히 상사와 부하직원.
 
하지만 감정은 점점 깊어진다.
 
들킬 듯 말 듯한 눈빛, 감정을 숨기려다 오히려 더 드러나는 행동들, 그리고 서로를 밀어내면서도 결국은 다시 끌리는 관계가 긴장감을 만든다.
 
특히 롼녠이 상즈타오를 사랑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은 이 드라마 최고의 설렘 포인트다.
 
왜 다 보고 나면 다시 1화로 돌아가게 될까?
 
후반부에 가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설마 처음부터 좋아했던 거야?"
 
롼녠이 언제부터 상즈타오를 마음에 품고 있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 앞에서 지나갔던 수많은 장면들이 새롭게 보인다.
 
그래서 《조춘청랑》은 결말을 보고 끝나는 드라마가 아니다.
 
오히려 결말을 본 뒤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하게 되는 '회전문 드라마'에 가깝다.

"우리가 같은 방향이었던 적은 없어.내가 너를 바래다주고 싶어서 일부러 돌아간 거야."
"나는 지금 도망치는 게 아니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큰 결심을 하는 거야. 다른 가능성을 만나고 싶으니까."

 

♣ 정백연의 재발견

 
이 작품의 가장 큰 수확은 정백연이다.
 
화려한 대사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
 
차갑게 말하면서도 순간순간 스쳐 지나가는 애틋함과 후회, 사랑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본 정백연 작품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다.
 
《조춘청랑》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의 다른 작품들까지 찾아보게 될 정도다.
 

♪ 여운을 남기는 OST

 
류우녕이 부른 OST 〈她(그녀)〉 역시 드라마의 감정을 한층 깊게 만든다.
 
상즈타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와 멜로디가 더해지며 장면의 여운을 오래 남긴다.
 
드라마를 다 본 뒤에도 플레이리스트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곡이다.
 

(출처:늘품)

 

▦ 한줄평

 
"차가운 말 뒤에 숨겨진 진심이 가장 설레는 순간이 있다. 《조춘청랑》은 그 설렘을 끝까지 끌고 가는 어른들의 오피스 로맨스다."
 
연애 세포를 깨우고 싶은 날, 그리고 정백연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날이라면 《조춘청랑》을 추천한다.
 
 
 

 
(출처: weibo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