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남 × 허당녀의 계약결혼, 그리고 사랑의 공식
완벽한 남자에게 부족한 단 하나, 온기.
허당미 넘치지만 마음 따뜻한 여자.
정반대의 두 사람이 계약결혼으로 얽히며 서로의 세계를 바꿔가는 이야기, 《완미선생화차부다소저》.

♥ 인연의 시작: 완벽남 교수와 허당 대학생
통계학과 교수 장쓰녠(위철명)은 잘생긴 외모, 냉철한 성격, 완벽한 논리로 유명한 인물이다.
반면 졸업을 앞둔 대학생 윈수(서약함)는 덜렁거리지만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가진 허당녀.
카페에서의 첫 만남, 그리고 이어진 통계학 수업.
두 사람의 묘한 인연은 그렇게 시작된다.
♥ 예기치 못한 사건, 그리고 계약결혼의 제안
아버지 사망 보상금을 재테크하려고 은행을 찾은 윈수는 우연히 만난 장쓰녠의 조언을 듣고 사촌오빠가 추천한 아파트를 구매한다.
하지만 그것은 부동산 사기였고, 윈수가 산 집은 장쓰녠의 집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 돈도 잃고
● 집도 잃고
● 졸업논문까지 통과하지 못한 최악의 상황.
여기에 장쓰녠의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손자의 결혼하는 모습 보기”.
손자의 미래가 걱정되지만, 온기 있는 사람과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장쓰녠은 할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윈수에게 1년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대신 1년 후, 그녀가 살던 집을 무상으로 넘겨주겠다는 조건과 함께.
그리고 두 사람의 아주 특별한 신혼이 시작된다.
♥ 함께 살며 배운 것들
– 완벽함을 채워주는 '불완전함'
장쓰녠의 신혼 첫날밤(?) 이벤트는 로맨틱 대신 모의고사 시험지.
그의 방식은 늘 합리적이고 효율적이었다.
윈수는 장쓰녠을 좋아하게 되지만, 그는 계약 만료 후 윈수의 미래를 위해 일부러 거리를 둔다.
상처받은 윈수는 집을 떠나고, 그제야 장쓰녠은 윈수가 없는 집의 허전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그는 말없이 윈수를 도와주고, 무심한 듯 세심하게 그녀의 일상을 챙긴다.
그러면서 장쓰녠은 처음으로 ‘일상의 사소한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게다가 윈수를 좋아하는 동창 멍란의 존재가 등장하면서
그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 — 질투를 경험한다.
이 감정은 장쓰녠이 윈수를 향한 마음을 완전히 깨닫는 전환점이 된다.
❤️ “너 사랑에 빠진 거야”
♥ 사랑을 이해하게 된 남자
장쓰녠은 자신에게 낯선 감정들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며
연애를 ‘책’으로 공부하려는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한다.
그는 조심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말한다.
“니가 보고 싶어(我想見你).”
서툴지만 진심 가득한 고백.
윈수 역시 오랫동안 품어온 마음을 열며 두 사람은 진짜 사랑을 시작한다.
《완미선생화차부다소저》 OST와 함께 보기
(출처: Mango TV Drama)
♥ 사랑의 공식: 설명할 수 없기에 아름답다
드라마 속 장쓰녠의 대사는 그의 마음 변화를 가장 잘 보여준다.
“그날 내 삶에 정반대의 사람이 들어온 거야.
어떤 일이든 잘 적응하지만 허당인 사람이 말이야.
나를 바꿔놨어. 윈수는 항상 나와 함께였어.”
“세계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세계는 무한한 수학의 한 형태죠.”
“미래 계획은요?”
“윈수와 함께 35살 전에 필즈상을 받는 거요.”
“그럼 인생의 깨달음은요?”
“사랑해요.”
사랑은 통계로도, 공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지만
윈수와 함께한 시간들이 장쓰녠에게 유일한 정답을 알려줬다.
“곁에 허당녀가 없었다면,
내 인생은 완벽할 수 없었겠죠.”

♥ 계약에서 진짜 사랑으로
《완미선생화차부다소저》는
계약결혼이라는 익숙한 소재 속에서도
잔잔하고 따뜻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가는 드라마다.
● 서로에게 첫사랑이고
● 결혼 후에 연애를 시작하며
● 서로의 인생을 바꿔주는 성장형 로맨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편안하게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출처: Mango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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